[마켓인]위기의 LG디스플레이, 신용등급 `A+`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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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평, 종전 'AA-'서 'A+'로 강등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
"수익성 낮고 재무안정성도 악화"
  • 등록 2020-02-11 오후 5:32:18

    수정 2020-02-11 오후 5:31:36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이 결국 `싱글A급`으로 추락했다.

신용평가 회사인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11일 수시 평가를 통해 LG디스플레이(034220)의 기업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발행하는 선순위 무보증 사채 등급도 종전 ‘AA-’에서 ‘A+’로 한 계단 강등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을 유지했다.

나신평은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TV 부문의 수익 창출력 약화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개시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당분간 낮은 수익성이 예상된다”며 “대규모 손실 발생 및 차입금 증가로 재무 안정성이 저하됐고 OLED 투자 확대로 수익 창출력 대비 높은 차입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등급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수익 기반인 LCD TV 부문의 수익 창출력이 약해진 것은 LCD 업황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중국 패널 업체의 공격적인 생산 시설 확대로 지난해부터 LCD TV 패널의 판매 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등 불리한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또 회사의 수익성 개선도 당분간 어렵다고 전망했다. 판매 가격 하락에 따른 LCD TV 부문의 수익성 저하, 중소형 OLED 생산 개시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이 맞물려서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투자 확대는 수익 창출 대비 높은 차입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나이스신평은 내다봤다.

나신평은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 대비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이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이 12% 미만, 설비 투자(Capex) 대비 EBITDA가 0.6배 미만 또는 순차입금 의존도가 35% 이상이 지속할 경우 회사의 신용등급 추가 하향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나이스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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