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 상쇄해 층간소음 잡는다"…롯데건설, '뮤터' 상용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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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제어기업과 층간소음 저감장치 시스템 공동 개발
실험시설서 성능 검증 마무리…올 하반기 상용화 목표
  • 등록 2025-06-18 오후 3:27:09

    수정 2025-06-18 오후 3:27:09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건설은 세이렌어쿠스틱스와 함께 능동형 진동제어 기술을 이용한 층간소음 저감장치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해 상용화 단계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롯데건설이 세이렌쿠스틱스와 함께 개발해 상용화 단계에 돌입한 층간소음 저감장치 시스템 ‘뮤터’ 개념도.(사진=롯데건설)


앞서 양 사는 주변 소음을 인식해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에 착안해 2023년부터 능동형 층간소음 저감장치 개발 및 현장 적용성에 대해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소음 저감 장치 설치 및 설정 방법 등에 관한 공동특허 총 4건을 출원했다.

먼저 진동센서와 신호처리 장치, 진동제어 장치인 ‘뮤터’로 구성된 시스템은 슬라브의 하부에 설치된다. 층간소음은 천장이나 벽을 타고 위층에서 아래층에 전달되는 충격으로 인한 진동에 의해 발생하는데, 위층에서 충격이 발생하면 진동센서가 이를 감지하게 된다. 신호처리 장치는 진동센서로부터 받아들인 충격을 전기신호로 바꿔 뮤터에 전달하고, 뮤터는 그 충격을 상쇄하는 진동을 발생시켜 층간소음을 저감한다.

이번 시스템은 천장 마감 내부에 간단히 시공할 수 있어 신축 아파트뿐만 아니라 층간소음에 취약한 구축 아파트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현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등의 실증 실험시설에서 성능 검증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인체에 불쾌감을 주는 100㎐ 이하의 저주파 대역 층간소음을 3㏈ 정도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하반기 현장 테스트를 통해 저감 성능을 한층 더 향상시키고, 성능 안정성 등도 추가로 검증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향후 노후화된 아파트를 리모델링하거나 수험생 공부방 등을 조성할 때 층간소음을 줄이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신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고객만족을 향상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세이렌어쿠스틱스 관계자 역시 “뮤터는 층간소음을 제어해 입주민들의 주거 및 생활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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