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비앤지, ‘K-수산백신’ 기술력 인정…장관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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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이리도바이러스 백신 기술력 인정
해외 주요 양식국 수출 타진
  • 등록 2025-12-17 오후 3:15:02

    수정 2025-12-17 오후 3:15:02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우진비앤지(018620)가 자체 개발한 어류 백신의 상업화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국내 수산 백신 산업의 기술 경쟁력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진비앤지 백신연구소 김정한(맨 오른쪽) 이사와 권우주(맨 왼쪽) 차장이 2025년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한 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진비엔지]


우진비앤지는 17일 ‘2025년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에서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은 해양수산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수여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우진비앤지는 이리도바이러스 백신 ‘이뮤니스® 메가백(Immunis® MegaVac)’의 개발 및 상업화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수상했다. 이 백신은 돌돔을 비롯해 농어, 참돔 등 고부가가치 양식 어종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혀온 이리도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는 제품이다.

특히 ‘이뮤니스® 메가백’은 대량 폐사가 빈번했던 돌돔 양식장에서 80% 이상의 생존율을 기록하며 현장 적용 효과를 입증했다. 실질적인 피해 저감 성과가 확인되면서 국내 양식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진비앤지는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한 2023~2024년 연구과제(‘세계 최초 돌돔 이리도바이러스 예방 백신의 현장친화적 공정 연구 및 세계시장 진출’)를 통해 백신 상업화 기반을 공고히 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 시장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뮤니스® 메가백’은 2022년 첫 출시 이후 경남 통영과 거제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됐으며, 연평균 성장률(CAGR) 97%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남 여수까지 공급망이 확대되며 국내 어류 백신 시장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인도네시아, 일본, 대만,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주요 양식 국가의 기업들이 상당한 관심을 표해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우진비앤지 백신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장관표창은 K-수산백신의 기술력이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국내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돌돔 이리도바이러스 백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물용 의약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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