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율 줄자 실적 쑥” 코로나 속 반사이익 본 손보사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삼성화재, 세전익 1조 돌파하며 작년 전체 실적 넘겨
DB손해보험ㆍ메리츠화재도, 반기 사상 최대 실적 내
  • 등록 2021-08-12 오후 5:26:11

    수정 2021-08-12 오후 10:32:17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반사 이익을 톡톡히 봤다.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조치로 차량이동과 병원 이용이 예년보다 감소하자 자동차ㆍ일반보험 등의 손해율이 개선됐다. 이들 보험은 손보사에 있어 고질적인 적자 상품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주요 보험사들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해상은 13일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7441억원의 당기순이익(별도)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7% 성장한 수치다. 반기 사상 최대는 아니지만, 상반기 7000억원대의 순이익을 낸 건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7년 을지로 사옥매각을 하면서 상반기 7798억원의 순익을 달성한 바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7% 증가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주요 보험사 실적, 지난해 수준 뛰어 넘어

특히 삼성화재는 이번 상반기 연결기준 세전이익은 1조32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이익 규모를 반기 만에 초과했다. 지난해 연간 세전이익은 1조281억원이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는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DB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5869억원으로 전년보다 25.3% 증가했고, 매출액은 7조43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다. 2분기 당기순이익 또한 2354억원으로 전년 보다 11.1%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도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8% 증가한 2919억원을 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가 증가했고, 매출액은 4조9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2분기 실적으로는 순익이 16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96억원으로 50.8% 늘었다.

KB손해보험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다. 중견사인 롯데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도 호실적을 냈다. 롯데손해보험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한화손해보험도 상반기 순이익 10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역설, 이동 줄자 손해율

주요 보험사들의 이번 상반기 호실적은 보험사의 영업효율을 나타내는 손해율 하락에 따른 것이다. 실제 삼성화재의 합산비율(손해율과 사업비율의 합계)은 전 부문의 효율 개선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9%포인트(p) 떨어진 101.5%를 기록했다.

종목별 손해율을 보면 자동차보험은 일시적인 사고 감소 및 손해율 절감 노력으로 전년보다 5.2%포인트 하락한 79.0%를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2분기 고액사고 감소 영향 등으로 8.7%포인트 낮아진 72.5%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투자 부문은 저금리에 따른 이자수입 감소에도 배당형 자산에 대한 투자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1조1824억원의 투자영업이익도 달성했다.

DB손해보험도 상반기 합산비율이 101.5%로 전년보다 2.2%포인트 하락했으며, 메리츠화재의 합산비율도 100.7%로 전년 동기 대비 6.2%포인트가 줄었다.

다만, 보험사들은 이번 호실적에도 크게 웃지 못하는 모습이다. 손해율 하락 등이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발생한 결과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효과가 빠지면 오히려 전년대비 악화된 실적 나오게 돼 주가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이동량 등이 줄고 병원 이용도 예전보다는 줄면서 손해율이 하락하며 순익이 증가한 부분”이라며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고, 손해율을 낮추는 요소가 사라지게 되면 오히려 실적이 급감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태리 파격 패션
  • 아이브의 블랙홀
  • 모든 걸 보여줬다
  • 고개 숙인 박나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