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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 32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53% 증가했으며, 매출은 4조 5473억 원으로 23.08% 늘었다. 이로써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초로 연간 매출 4조 원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한 직원이 연봉 50%에 해당하는 성과급과 함께 로또 1등에도 당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회사 이메일을 인증해야만 가입할 수 있는 직장인 익명 사이트 블라인드에는 ‘16억 원이 갑자기 생겼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매주 자동으로 로또를 사고 기껏해야 5만 원이나 되던 당첨금은 또 복권을 사는 데 쓰고 어느새 로또를 매주 산 지 3년이 조금 안 됐을 때였다”며 “주말에 집에서 TV 보며 당첨을 맞춰보니 ‘따단’하는 소리가 들려 봤더니 사진처럼 어마무시한 금액이 떴다”고 설명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지난해 10월 12일 추첨한 로또 제1141회 1등에 당첨된 내역이 적혀 있었다. 당첨 번호는 ‘7·11·12·21·26·35’이며 보너스 번호는 ‘20’이다. 해당 회차에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은 총 11명으로 각각 24억 5775만 8285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한동안 (당첨이) 맞나 싶어 두어번 더 찍어보고 현실감이 없어 벙쪄 있다가도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는 느낌이 들며 심장이 빨리 뛰더라”며 “기쁨도 놀람도 두려움도 물밀듯이 밀려오다 잠잠해지고 석 달 정도 지나서 수령해야겠다 결심했다”고 밝혔다.
결국 석 달이 지난 뒤 수령을 하게 됐다는 A씨는 “설 전에 조용히 연차 쓰고 조용히 수령해왔다”며 “실수령은 17억 원이 조금 안 되는 정도에 얼마 뒤 회사에서 받은 상여금을 보태니 17억 원이 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청 큰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은 돈도 아니고 그냥 여태 살아오던 대로 잔잔하게 살면서 그에 안정감이 보태졌다고 생각하고 살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8월 잡코리아 및 알바몬이 대기업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과 신입직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에서 자연과학 계열 전공자들의 취업 선호기업 1위에 오른 바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평균 임금은 99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