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군부 '투톱' 모두 사망…'핵 과학자'들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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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수장·참모총장 군부 '투톱' 사망…핵 과학자들도 숨져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군 지휘부에 공습
"군부 수뇌부 사망, 이란 지도부에 큰 타격"
민간인도 최소 12명 이상 숨져
이란 최고지도자 "이스라엘, 가혹한 응징 당해야"
  • 등록 2025-06-13 오후 2:56:28

    수정 2025-06-13 오후 3:02:0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란 군부의 ‘투톱’으로 손꼽히는 핵심 인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호세인 살라미 혁명수비대 사령관.(사진=AFP)
13일(현지시간) AP통신과 이란 국영TV 등은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바게리 참모총장의 사망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이란 매체들은 이를 정정하고 바게리 참모총장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호세인 살라미도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졌다. IRGC는 살라미 총사령관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이슬람 국가의 다른 군대와 전사들과 함께 시오니스트 적의 침해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보복을 다짐했다.

살라미 총사령관은 이란 내 가장 강력한 군 조직 중 하나를 이끌었던 인물로, 그의 사망은 최근 중동 전쟁과 혼란 속에서 연이은 타격을 입은 이란의 위기에 처한 지도부에 큰 타격을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페레이둔 압바시, 모하마드 테헤란치 등 이란 핵과학자들도 이번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은 이날 새벽 이란 중부 나탄즈 핵시설과 군 지휘관, 과학자 등을 노려 공습을 단행했다.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테헤란 동부에 있는 IRGC 본부 등 주요 시설에서 화재와 연기 등이 목격됐다고 이란 국영 TV는 전했다. 이스라엘이 이란 중부 나탄즈 핵시설을 타격했으나, 공습 이후 나탄즈 핵시설에 ‘핵 오염 흔적’은 없다고 발표했다.

민간인도 피해를 입었다. 이란 국영 통신사 IRNA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12명이 숨졌다. 이란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 운항을 일시 중단하는 등 테헤란 상공을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날 자국 핵시설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선제 공격에 대해 강력한 보복 방침을 천명했다.

그는 성명에서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은 더럽고 피비린내 나는 손을 뻗어 사랑하는 우리 조국의 주거지역을 공격했다”며 “그 어느때보다 악랄한 본성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 정권은 스스로 씁쓸하고 고통스러운 운명을 준비했다”며 “가혹한 응징을 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란군의 강력한 손은 이들을 처벌하지 않고 지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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