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함께하는 성장’ 상생 결의대회에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사진 가운데)과 협력업체 비씨엔씨 김돈한 대표(조 의장 왼쪽), 유진테크 엄평용 대표(오른쪽) 등이 손을 맞잡고 동반성장을 다짐했다. (사진=SK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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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SK(034730)그룹 주요 계열사가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SK그룹은 8일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1·2차 협력업체 대표와 ‘함께 하는 성장’ 상생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결의 대회에는
SK(034730)㈜와
SK이노베이션(096770),
SK텔레콤(017670)과
SK하이닉스(000660), SK건설 최고경영자(CEO)와 1·2차 협력업체 경영진이 ‘상생협력 실천 결의문’에 서명했다. 이 결의문에는 관련 법규와 제도를 준수하고 공정거래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고 경제·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상생’ 추구 조항 등도 담겼다. SK와 협력업체는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거래 질서를 확립해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시키자고 결의했다.
이 자리에는 조대식
SK(034730)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 장동현 SK㈜ 사장을 비롯해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 SK 경영진이 다수 참석했다. 또 김제박 솔빛아이텍 대표와 김상년 동일산업 대표 등 1차 협력업체 경영진을 비롯해 권순모 한맥소프트웨어 대표와 이말형 삼진크레인 대표 등 2차 협력업체 경영진 30여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SK케미칼(006120)과
SKC(011790) 등 SK 주력 계열사 11곳도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간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이 결의문에 차례로 동참하는 등 올해 말까지 SK그룹 전체가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하는 발판을 만들 예정이다.
조 의장은 “SK와 협력업체가 단순한 거래 파트너를 넘어서 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가족이며 행복을 함께 키우는 식구”라며 “SK와 협력업체가 서로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SK하이닉스에 반도체 제조장비를 공급하는 엄평용 유진테크 대표도 “SK의 상생프로그램인 동반성장 펀드와 상생결제시스템 혜택이 2 3차 협력업체로 퍼질 수 있도록 1차 협력업체도 상생 협력에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SK 관계자는 “확대경영회의에서 결정한 ‘딥 체인지(Deep Change) 2.0’ 철학을 토대로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가치를 협력업체와 공유했다”라며 “동반성장과 상생경영 성과를 1차부터 3차 협력업체까지 차례로 확산하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