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의향자를 찾지 못한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또다시 연장했다. 그럼에도 M&A 자문 업계 관계자들은 “홈플러스가 향후 추진하는 사안들이 투자자에 신뢰를 줄 수 있다면 인수자가 부재한 현 상황을 회생 M&A가 실패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홈플러스 이번에는 원매자 찾기에 성공할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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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를 내정한 뒤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공개입찰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는 잠재 인수 후보를 대상으로 티저레터(매각 안내서)를 배포했다. 그러나 지난 몇 달간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지 않자, 시장에서는 홈플러스가 진전없는 스토킹호스 방식 대신 공개매각 절차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M&A 자문 업계 관계자들은 회생 관련 M&A의 경우 복잡한 사정이 얽혀 있어 원래 성사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예컨대 처음 매물을 검토할 적에는 회사 내부의 자세한 사정을 모르니 밸류에이션만 판단하지만, 막상 실사를 해보면 기업 안에 얽힌 이해관계의 복잡성 때문에 원매자로 나서기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들은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 연장이 회생 절차에서 흔히 있는 일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업계는 특히 홈플러스처럼 거래 규모가 크고 이해관계자가 많은 사건에서는 투자자 검토와 자금조달 구조 확정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밖에 없다고 평가한다. 따라서 인수의향자 부재를 부정적으로 보고 곧바로 거래 실패로 단정하기에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용현 대표변호사는 “결국 중요한 건 홈플러스가 추진하는 △점포 구조조정 △온라인 전환 △자산 활용 계획 등 구체적 사업전략이 투자자에게 신뢰를 주는가 하는 점”이라며 “이런 요소들이 맞아떨어진다면, 현재 부정적으로 보도되는 분위기와 달리 인가 전 M&A가 성사될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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