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한미 관세협상서 농산물 개방 논의 자체 없어"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농산물 개방은 아예 논의 자체도 되지 않았다”고 거듭 밝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 장관은 “한미 관세 협상 결과에 이재명 정부가 말을 바꿨는데, 농업 분야도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협상하기 전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거치게 돼 있다”며 “농식품부에서는 산업부나 총리실 그리고 대통령실에 농업 분야를 양보하는 것을 제출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만약 농업 분야가 있으면 농식품부를 거치지 않고 농업 분야를 이야기할 수가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농축산업 분야에서의 추가 개방이 없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