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세·소비자물가 관망…환율 1453.4원 강보합 마감(종합)

3거래일째 1450원 초반대서 마감
트럼프 ‘상호관세’ 대기에 달러화 제자리
외국인 국내증시서 600억원대 순매도
야간장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 등록 2025-02-12 오후 4:34:52

    수정 2025-02-12 오후 4:34:52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1450원 초반대에서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하면서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들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52.45원)보다 0.95원 오른 1453.4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부터 3거래일 연속 1450원 초반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05원 오른 1452.5원에 개장했다. 지난 8일 새벽 2시 마감가(1452.2원) 기준으로는 0.3원 올랐다.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0시반께부터 급격하게 반락하기 시작해 11시 5분께는 1449.2원으로 하락 전환됐다. 하지만 점심 무렵부터 반등하며 1450원 초반대로 되돌려졌다. 장 내내 6원내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에 이어 이르면 이날 상호관세 대상국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시장의 관망세가 컸다.

또한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 반께 예정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전년도 1분기에 높았던 인플레이션 때문에 그 기저효과를 기대하면서도,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전년대비 3%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약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는 사그라지면서 달러 강세를 자극할 수 있다.

보편관세와 미 소비자물가에 대한 관망세로 인해 달러화는 큰 움직임이 없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25분 기준 108.01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5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0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12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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