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에 헌신" 왕미양 전 한국여성변호사회장, 서울여성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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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 법률지원' 공로
왕 변호사 "법, 폭력피해자 보호 따듯한 도구"
  • 등록 2026-03-09 오후 3:16:22

    수정 2026-03-09 오후 3:16:22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왕미양(사법연수원 29기) 한국여성리더연합 공동대표(전 한국여성변호사회장)가 서울여성가족재단이 주최한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에서 서울시장상(서울여성상)을 수상했다.

왕미양 한국여성리더연합 공동대표(전 한국여성변호사회장)가 지난 5일 서울여성가족재단이 주최한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에서 서울시장상(서울여성상)을 수상했다. (사진=제보)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왕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상은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현장에서 함께한 동료들과 시민들의 연대가 만든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여성상’은 여성의 사회적 기여와 리더십을 미래 사회를 설계하는 핵심 가치로 보고, 이를 확장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해 조명하는 상으로 올해 첫 시상이다.

왕 대표는 폭력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률지원사업을 헌신적으로 펼쳐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한국여성변호사회장 재임 시절 스토킹·교제폭력 피해자를 위한 무료 법률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가해자의 접근금지 신청부터 형사 고소, 민사 손해배상 청구까지 피해자가 감당해야 할 법적 절차 전반에 걸쳐 변호사를 연결하고 비용 부담 없이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보호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을 위한 법률지원 활동도 함께 추진했다.

왕 대표는 “법은 차가운 이성의 영역 같지만 폭력 피해자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따뜻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왕 대표는 한국여성리더연합 공동대표로서 다양한 분야의 여성 리더들이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 성장할 수 있는 연대의 장을 만들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왕 대표를 포함해 서울시장상 수상자 3명 등 총 12명이 서울여성상을 받았다. 함께 서울시장상을 수상한 김영진 서울시약사회 여약사위원회장은 위기 청소년을 위한 ‘소녀돌봄약국’ 사업을,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은 성매매·성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의료지원 활동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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