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통한 수익화가 사실 어렵지 않은가. 구독 유료화가 막힌 상태에서는 트래픽보다 전제료 모델이 더 이점이 있다.”(유봉석 네이버 미디어 담당 이사)
국내 최대 인터넷업체 네이버가 5일 미디어커넥트데이를 열고 언론사와의 상생을 강조했다. 뉴스를 제공하는 언론사와의 파트너십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언론사와 독자들의 접점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일종의 온라인 구독료를 이용자 대신 내주는 형식의 구독펀드를 만들고 네이버 내 뉴스페이지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중 70%도 언론사에 배분하겠다고 전했다.
이 같은 안에도 일부 언론사들은 여전히 불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일부 언론사 관계자는 수익 배분 규모가 기대에 못 미치고 네이버가 인링크 방식을 여전히 고집한다고 했다. 네이버에 대한 뉴스 의존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다.
네이버 “언론사와 구독자 직접 연결”..수익↑
이날 네이버는 미디어 업계 관계자들과 소통하겠다는 취지로 미디어커넥트데이를 열었다. 지난해 9월 이후 두번째다. 네이버는 뉴스 서비스 배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가미하고 구독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언론사 수익을 높이기 위해 구독자 후원 방식도 추가하겠다고 전했다.
PLUS 프로그램은 뉴스 본문 내 ‘광고 수익 배분’과 온라인에서 사용자 미디어 구독을 후원하는 ‘구독펀드’로 구성된다. 구독펀드 규모는 분기별 25억원으로 연간 100억원 규모다. 구체적인 방법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네이버 내에서 일종의 유료 구독모델을 마련하고, 구독료를 한시적으로 네이버가 대신 내준다.
이밖에 네이버는 ‘기자 페이지’를 확충해 구독자와 언론사를 직접 연결하는 구조를 강화한다. 뉴스판 등 페이지 구성을 전문가가 하거나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 안도 제안했다. 인공지능추천시스템(AiRS)을 통한 뉴스 배치 범위도 넓힌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그동안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언론사와 사용자가 만나왔다면 앞으로는 언론사와 사용자가 직접 만나고 네이버는 서포터 역할을 할 것”이고 말했다.
“네이버 종속 더 커지나” 우려도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 담당 이사는 “네이버 안에서 뉴스를 보면서 머무르는 시간은 한 자리 수 퍼센트”라며 “전제료 모델이 언론사에게는 더 이익”이라고 대답했다.
이 대표는 “네이버가 언제까지 인링크 방식으로 뉴스를 저장하고 갈 것인가”라며 “네이버에 대한 언론사 종속을 더 심화시키는 게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유 이사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우리나라 언론 환경에 대한 우려를 했다. PC 시절 아웃링크를 제공했던 뉴스 캐스트 시절 기억 때문이다. 한 대표는 “지난번 PC 시절 (뉴스캐스트 운영시절) 이용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100% 인링크를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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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네이버는 검색 시장 독과점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유럽연합(EU)가 구글의 시장 지배력 남용과 관련해 과징금 추징 결정을 내리면서 이와 관련된 불똥이 네이버로 튄 것이다.
더욱이 직방 등 부동산O2O 업체들이 네이버가 검색 시장 지배력을 남용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부동산 검색 시 네이버 부동산이 최상단에 오른다는 비판이다. 일각에서는 ‘꽃바구니’, ‘펜션’ 등 소상공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키워드에 대한 광고 단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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