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매출 1억’ 국밥집 주인의 정체…“일부러 오진 마시라”

유튜버 햄지, 개업 국밥집 공개
月매출 3개월 연속 1억 넘어 ‘대박’
“일에 진심이라는 것 알아주셨으면”
  • 등록 2025-02-07 오후 6:44:14

    수정 2025-02-07 오후 6:45:25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구독자 1340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햄지가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 국밥집을 개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국밥집의 월 매출은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햄지'
지난 5일 햄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햄지의 국밥집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햄지는 ‘2024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 부문 3위에 오른 인기 유튜버이기도 하다.

이에 따르면 햄지는 지난해 7월 서울 종로3가역 앞에 낮에는 국밥집, 저녁은 주막으로 운영되는 가게를 개업했다. 개업 8개월 만에 유튜브에 처음 국밥집을 공개한 것이다.

다만 햄지는 해당 가게를 유튜브에 공개하지 않고 블로그 체험단, 인스타그램 광고만 해왔다고 한다. 혹여나 유튜버가 유명세를 이용해 개업했다는 오해를 사고 싶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다.

햄지는 “이제 직원 누구나 같은 맛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생각했고, ‘내돈내산’ 평가 상당수가 긍정적인 상황에 3개월 연속 매출 1억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며 “이 정도면 제가 이 일에 진심이라는 걸 알아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저희 식당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햄지'
국밥집의 대표 메뉴는 모둠 ▲순대국밥(1만1000원) ▲매운 직화곱창(1만8000원) ▲고추장 곱창 찌개(3만3000원)다. 이 외에도 ▲직화불고기(1만7000원) ▲냉수육과 명태회 무침(2만3000원) ▲삼미(제육·오징어·치즈) ▲김치전(1만8000원) ▲들기름 두부김치(2만3000원) ▲수제고추튀김(1만5000원) ▲무궁화술국(2만5000원) 등을 판매 중이다.

평소 국밥 마니아로 알려진 햄지는 국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고, 한국인의 소울 푸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동안 국밥을 먹기 힘들 정도로 테스트했다. 육수 맛을 잡는 데 2달이 걸렸고 이후 6개월간 손님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맛을 다듬었다”며 “저 믿고 (국밥) 한 번 드셔봐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햄지'
햄지는 “몇인분 만드는 것과 식당 운영을 위해 수백인분을 만드는 건 다른 문제였다. 여러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팀원과 함께 교육도 들었다”며 “최대한 기성품을 사용하지 않고 수제로 양념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국밥 양념장이 우리 집의 킥이다. 양념장을 풀어서 드시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

다만 햄지는 “일부러 찾아오지는 마라. 직장이 식당 근처인 분이나 주변으로 놀러 오신 분들이 겸사겸사 ‘제가 만든 음식 어떤지 맛이나 보자’ 이런 느낌으로 오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햄지가 운영 중인 식당은 네이버 리뷰에서 “음식이 정말 맛있다”, “직원들도 모두 친절하다”, “양이 푸짐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햄지가 공개한 매출표에는 개업 후 줄곧 1억원을 넘겨 주목을 끌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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