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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7원 내린 1443.2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45.1원) 기준으로는 1.9원 내렸다. 개장 직후 환율은 1438.0원까지 내려갔으나, 곧장 1440원 위로 반등했다. 이후 환율은 장 마감때까지 우상향하면서 1453.4원까지 올랐다. 장중 변동성은 15.4원이나 벌어졌다.
장 초반 2월 미국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상승하면서 미 경기침체 우려도 완화됐다. 이에 위험선호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원화 강세에도 힘을 실었다.
하지만 개장 후 달러화는 소폭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48분 기준 103.58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아시아 통화도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대로 모두 오름세다. 이로 인해 원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다음날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달러 강세, 엔화 약세로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미국과 일본 모두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기자회견에서 나올 향후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0억 87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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