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형 산불 피해지역에 재난구호금 5억원 긴급 지원

경북·경남·울산 등 산불 피해지역 신속한 복구 위해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등 협력해 식음료 등 구호용품 지원
전날 소방인력 80명·소방차량 31대 의성 현장 긴급 투입도
  • 등록 2025-03-24 오후 6:51:41

    수정 2025-03-24 오후 6:55:55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경북 의성,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지역 복구 등을 위해 구호금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구호금은 대한적십자사에 지정 기탁한다.

경남 산청군 지역 산불 발생 나흘째인 24일 오전 산림청 헬기가 산청군 단성면 일대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지원은 지난 23일 오세훈 시장 주재 ‘서울시 산불 지원 및 방지대책’ 긴급회의에 이은 후속 조치다. 산불로 발생한 인명, 재산 등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또한 23일부터 소방인력 80명과 소방차량 31대를 경북 의성군 산불 현장에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및 민간기업과 연계하여 현장에 필요한 식음료 등도 지원한다.

그간 병물 아리수 2만 1000병을 의성에 지원했고,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협력기관인 한국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세트 1200개, HK이노엔에서 음료 3000병을 함께 지원한다.

이 외에도 산불 피해지역 지원을 희망하는 협력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지역에 필요한 물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산불이 신속히 진화되고 더 이상 인명피해가 없길 바란다”며 “서울시의 지원이 산불피해지역 복구에 힘이 되길 바라며, 지역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재해상황이 조속한 시일내에 극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에도 울진, 삼척 등 동해안 지역의 산불 피해지역에 재해복구비 4억원을 지원해 피해 시설의 복구와 이재민 생계안정을 지원한 바 있다. 이재민·소방 경찰 등 현장 대응 인력을 위해 병물 아리수를 지원하는 등 국가적 재난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구호사업에도 동참해 오고 있다.

시는 서울지역에서도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산불요인 사전 차단을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130명) 순찰, 산불무인감시카메라(43대)를 운영하고 첨단 무인항공드론 등을 활용해 대대적인 산불감시를 추진한다. 또 입산자에 대한 실화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홍보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산불방지대책본부 30개소 가동과 산불 지연제 살포, 소화시설 예방살수를 통해 건조기 산불 발생을 대비하고 화재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산림청, 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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