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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채용 의사가 있다는 이메일과 왓츠앱 메시지를 직접 보낼 뿐 아니라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을 캘리포니아 자택에 초대해 식사를 하면서 연구 환경과 자금, 컴퓨팅 성능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득하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또 인재 채용팀과 함께 AI 논문을 읽으며 해당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인재가 누구인지 알아내려고 애쓰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AI 연구자와 접촉해 그들의 네트워크에서 또 다른 연구자를 소개받는 방법으로 채용 풀을 넓혀가고 있다.
다만 일부 연구자들은 메타의 AI 사업이 올해 겪은 혼란과 연이은 조직 개편, 그리고 책임 소재의 불확실성 때문에 합류를 주저하고 있다. 메타는 퍼플렉시티 인수도 타진했지만 불발됐다. 오픈 AI의 공동창업자 존 슐먼과 오픈 AI의 동영상 제작 AI ‘소라’ 개발을 주도한 빌 피블스도 저커버그의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저커버그의 의욕대로 메타가 초지능을 개발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저커버거의 제안을 거절한 사람들은 약 50명 규모의 팀에 초지능 달성이라는 막연한 목표만 제시됐을 뿐, 구체적 실행계획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메타는 지난 4월 AI 모델이 실제보다 더 우수해 보이도록 AI 벤치마크를 조작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주력 AI 모델 공개도 연기하며 메타의 AI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