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CEO 조기 인사 단행…"글로벌 사업·책임 경영 강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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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본격 성장과 미래 전략 실행 주도
CEO 중심 책임 경영 강화 목적 선제적 단행
신임 경영리더 발탁 중심 정기 임원인사 후속 진행 예정
  • 등록 2025-10-17 오후 6:42:21

    수정 2025-10-17 오후 6:42:2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CJ(001040)그룹이 2026년 CEO 인사를 조기 단행했다. 글로벌 시장 확대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왼쪽부터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이건일 CJ푸드빌 대표이사 (사진=CJ그룹)
17일 CJ그룹은 2026년 CEO 인사를 통해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윤석환 바이오사업부문 대표, CJ푸드빌 대표이사에 CJ프레시웨이 이건일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기존 바이오사업부문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직을 각각 겸직한다.

CJ그룹은 기존 정기 임원 인사에서 CEO인사와 신임 경영리더 승진, 계열사별 조직개편 등을 통합 시행해온 방식에서 탈피해 그룹 주도로 CEO 인사를 먼저 단행했다. 계열사 CEO 주도의 후속 인사는 분리 진행할 계획이다. 각 사업별 성장을 주도할 적임 CEO를 선제적으로 배치해 단기 사업계획과 중기전략을 조기에 확정, 미래를 준비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윤석환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는 바이오 남미사업담당, 바이오 글로벌 마케팅담당, 바이오 기술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글로벌 사업 운영 및 전략, 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입증해 왔다. 지난 23년부터는 바이오사업부문 대표 역할을 수행했으며, 경영자적 전략 인사이트를 발휘해 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을 총괄해 이끌 적임자로 낙점됐다. CJ그룹 최초의 공채 출신 부회장으로 CJ제일제당을 이끌어온 강신호 대표이사는 건강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를 수용해 신규 CEO를 선임하게 됐다.

CJ푸드빌은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가 함께 이끈다. 이건일 대표는 CJ제일제당 공채 출신으로 CJ푸드빌 투썸본부장, CJ제일제당 CJ Foods USA 대표, CJ주식회사 사업관리1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J푸드빌이 뚜레쥬르를 필두로 글로벌 사업 성장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는 시기에, 이 대표의 식품 사업 전반에 대한 경험과 글로벌 및 사업 구조 혁신 역량이 주효할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로 CJ푸드빌은 글로벌 사업 호조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현재 9개국에 진출해 약 56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17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연말 150호점을 돌파하며 가맹점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30년 미국 내 1000개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북미지역 화장을 위해 CJ푸드빌은 미국 조지아주 홀카운티 게인스빌 지역에 약 9만㎡ 부지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냉동생지와 케이크 등 연간 1억개 이상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사업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대부분 계열사 CEO들은 유임됐다. 또한 신규 경영리더 승진 인사 중심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는 후속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선임된 CEO를 주축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인재를 발탁, 배치함으로써 속도감 있게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CJ그룹 관계자는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을 이끌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CEO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기 새로운 CEO들이 조직 구성이나 임원 선임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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