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진핑, 홍수 두 달여 만에 피해현장 찾아…민심 다독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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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후이성 화이허 유역 피해현장 방문
시진핑 "중화민족, 자연재해와 수천년 싸워"
  • 등록 2020-08-19 오후 4:26:58

    수정 2020-08-19 오후 4:26:58

시진핑 중국 국가 수석이 18일 안후이성 푸양시 푸난을 방문해 홍수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신화/연합뉴스)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에서 홍수 사태가 두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마침내 수해 현장을 찾아 민심 다독이기에 나섰다.

19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중국 동부 안후이성 푸양시 푸난현을 방문해 홍수 방지 대책과 현지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중국에서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6월부터 홍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 주석이 수해 피해 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주석은 또 화이허(淮河) 유역에서 왕자(王家)댐 등을 찾아 홍수 현황을 살펴보고, 직접 현장으로 들어가 인민들을 위로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멍와쉬훙구 한 농촌 지역을 찾아 마을이 질서정연한 모습에 감탄하고 “중화민족은 자연재해와 수천년을 싸웠다”며 “귀중한 경험을 쌓았으니 우리는 계속해서 투쟁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양대 강으로 불리는 창장(長江·양쯔강)과 황허(黃河)에는 올해 들어 5번째 홍수가 발생할 정도로 중국의 홍수는 심각한 상황이다.

중국 창장 유역을 중심으로 6월부터 대형 홍수가 이어지면서 전역에서 지난 13일 기준 6346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이중 21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은 1789억6000만위안(약 30조53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피해가 이어졌음에도 시 주석은 홍수 관련 회의만 주재할 뿐 피해 현장을 직접 찾지 않아 현장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시 주석의 대외 시찰 활동은 지난달 말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을 방문한 이래 한 달여만이다. 중국 전·현직 지도자들이 비공개로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비밀리에 개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 매체들이 보도한 가운데 시 주석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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