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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기업 중 어느 하나만 상장해도 2019년 상장 당시 기업가치가 1조 7000억 달러에 달했던 사우디 아람코 이후 최대급 IPO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앤스로픽은 3500억 달러 가치로 평가되는 자금 조달 협상을 진행 중이며, 스페이스X와 오픈AI는 최근 기업가치를 각각 8000억 달러, 500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모건스탠리의 에디 몰로이 글로벌 ECM(주식자본시장) 공동대표는 “전례 없는 규모의 IPO 거래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기업 규모와 투자자 수요를 고려하면 충분히 실행 가능한 거래다”고 예상했다.
창립 24년을 맞은 스페이스X는 3개 기업 중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은행들과 IPO 논의를 진행했고 주주들에게도 상장 계획을 알렸다. 특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우주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활용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며 ‘AI 스토리’를 부각하고 있다. 오픈AI와 앤스로픽의 상장 절차는 매우 초기 단계로 다양한 외부 변수와 준비 미흡 등의 이유로 상장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
오픈AI는 6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며 사모 자금 조달 기록을 깼다. 앤스로픽은 최소 400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추가로 100억 달러를 모으기 위한 협상 중이다. 하지만 앞으로 필요한 막대한 지출을 고려했을 때 IPO를 통해 단번에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높아졌다. 오픈AI만 해도 2025년부터 2029년까지 115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AI 스타트업 소속 핵심 엔지니어들이 보유한 자사주를 2~3년 안에 빠르게 수익화할 수 있기를 바라는 점도 최근 기술 스타트업이 IPO에 적극적인 이유로 꼽힌다. 사모 시장 연구 기관 사크라에 따르면, 스페이스X·오픈AI·앤스로픽의 상장만으로도 1만 6000명 이상의 백만장자가 탄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크라는 기업가치, 스톡옵션 정책, 현직 및 전직 직원 수를 바탕으로 추산했다.
스페이스X·오픈AI·앤스로픽 중 한 곳만 상장에 성공해도 미국 IPO 시장에 활력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일부 중소 스타트업은 이미 올해 상장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AI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모티브 테크놀로지스는 지난달 공모를 위한 투자설명서를 제출했으며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은 작년 11월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초대형 IPO 후에는 시장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는 경향이 있는 만큼 스타트업은 IPO 절차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자들은 이번 IPO가 AI 거품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2012년 페이스북 상장이 소셜미디어 산업의 사업성을 입증했듯 이번 상장은 AI와 우주 산업의 수익성을 본격적으로 시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들 기업은 성장률, 계약 구조, 지출 내역을 제한적으로만 공개해 왔다. 노터블 캐피털의 제프 리처즈는 “정보 비대칭이 매우 크다”며 “여러 기업이 상장해 실제 숫자를 공개하는 것이 시장 전체에 가장 긍정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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