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날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서 무죄가 나오자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하락 마감했다. 장기물 위주로 추가경정예산(추경) 부담이 커지면서 금리는 상승, 국고채 수익률곡선 기울기는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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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3bp 오른 2.713%를, 10년물은 1.8bp 오른 2.839% 마감했다. 20년물은 2.0bp 오른 2.722%, 30년물은 2.7bp 오른 2.613%로 마감했다. 고시 금리는 장내 금리와 장외 금리의 가중평균치로 업계에선 금리 동향 참고용으로 쓰인다.
장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 보도에 따라 장 중 금리가 상승폭을 키웠다. 10년물 금리의 경우 장 중 최고치를 기록, 3bp대까지 상승폭을 키우며 2.843%까지 치솟기도 했다.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0틱 내린 118.40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열린 선고 공판에서 고등법원은 이재명 대표의 ‘백현동 발언’에 대해 허위사실공표 처벌할 수 없다면서 1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시장에선 대통령 탄핵 선고 시기를 가늠하는 분위기다. 다만 대통령 선고가 오는 4월로 미뤄질 전망이 우세한 만큼 여전히 관망세가 이어질 공산이 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인 닐 카시카리 총재의 발언이 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