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모집총액은 2조9187억6480만원으로 지난달 8일 유상증자 신고 수정 당시 공시한 모집총액(2조3000억원)보다 6000억원가량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당초 주당 53만9000원에 신주를 발행해 2조3000억원을 조달하려 했다. 그러나 방산 분야 등 실적 호조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발행가액 산정에 활용되는 기준주가가 높아져 전체 조달 규모도 늘어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월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 발표 이후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하자 지난달 8일 유증 규모를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줄이겠다고 정정 신고했다. 나머지 1조3000억원은 한화에너지 등 그룹 3개사를 통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지난달 1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정정신고에도 2차 정정을 요구했다. 유상증자 전후로 계열사인 한화오션 지분 매매와 관련한 설명에 구체성이 떨어지거나 기재 수준이 미흡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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