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예술, 서울 관객 사로잡았다… ‘리:바운드 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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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간 3800여 명 관객 만나
전통·창작 조화 이룬 무대 주목
  • 등록 2025-11-18 오후 1:38:34

    수정 2025-11-18 오후 1:38:3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곳곳을 지역 예술로 물들였던 ‘2025 리:바운드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0월 16일부터 한달간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문체부 선정 15개 지역대표 예술단체가 참여해 32일간 3800여 명의 관객과 만났다.

‘리:바운드 축제’는 지역에서 창작된 우수 공연을 서울 주요 공연장에 올려 새로운 관객을 만나는 ‘공연예술 유통형 축제’다. 올해는 ‘대한민국은 공연중’ 캠페인과 연계해 △지역 서사 창작극 △어린이·가족 대상 전통·창작극 △해외 신작 교류작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역예술의 매력을 선보였다.

연극 '비욘드 아리랑'(사진=극단 산).
특히 전통과 창작을 조화롭게 보여준 무대들이 주목받았다. 풍물굿패 해원의 ‘초혼제-기왕지사 인연 맺은 이 땅이오니’, 한문화아트비전의 ‘마당놀이 죽계선비뎐’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두 작품은 전통연희와 선비문화를 재해석해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무대로 호평받았다.

이외에도 지역 서사를 바탕으로 한 창작극, 청년세대의 문제의식을 다룬 작품, 음악적 실험을 시도한 무대까지 고르게 호응을 얻었다. 극단 산의 ‘비욘드 아리랑’은 아리랑을 기반으로 예술가의 창작 과정과 열정을 무대화했고, 극단 예도의 ‘0.75 청년시대’는 청년의 현실을 유쾌한 코미디로 풀어내 세대 간 공감을 이끌어냈다.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2% 이상이 ‘만족 이상’이라고 답했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이번 축제는 지역 창작예술이 서울 무대에서 새로운 관객을 만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의 유통 기반을 넓히고 서울 공연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연극 '0.75 청년시대'(사진=극단 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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