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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합동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4일 목포신항에서 미수습자 가족들과 만나 이 같은 수중수색 강화 대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수색·수습 작업에 필요한 선별 시설을 확충하고 선별 작업 인원을 증원하기로 가족들과 얘기가 잘됐다”며 “내일 기상 여건이 좋으면 개선된 방식으로 수중수색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6일 침몰해역에 대한 24시간 수중수색에 착수했다. 진흙 등을 퍼올리는 장비(그래브·grab), 이를 분류하는 장비, 수중수색하는 장비·잠수사 등이 집중 투입됐다. 진흙, 자갈을 퍼올리면 상하이샐비지 소속 작업자들이 침몰해역 부근 선박의 세척장, 선별작업장에서 이를 분류하면서 뼛조각 등을 수습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지난 22일 침몰해역을 찾아 이 같은 수중수색 및 수습 작업을 처음으로 살펴봤다. 그동안 가족들은 숙소에 설치된 CCTV(폐쇄회로 텔레비전)를 통해 이 같은 작업을 지켜봤다. 현장을 살펴본 가족들은 정부에 “좀 더 꼼꼼하게 수색을 해달라”는 취지로 보완을 요청했다. 이에 정부는 24일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25일 침몰 해역을 찾아 개선된 수중수색 상황을 참관할 예정이다.
3년 전 세월호 참사로 가족 품에 온전히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1반 조은화 양, 2반 허다윤 양, 6반 남현철·박영인 군, 단원고 교사 고창석·양승진 씨, 일반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父子), 이영숙 씨 등 9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 200여명과 만나 “선체 수색이 많이 진행됐는데도 아직도 다섯 분이 소식이 없어서 정부도 애가 탄다”며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들이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정부는 가족들의 여한이 없도록 마지막 한 분을 찾아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6월 취임한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세월호 후속 조치를 잘 마무리하고 해양 안전을 확실히 챙기겠다”며 “모든 미수습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지난 정부와 전혀 다른 자세로 세월호 문제 해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내달까지 세월호 수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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