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 검찰 넘길 듯…증선위 의결 예정

23일 정례 회의서 검찰 고발하는 방안 의결 예정
이복현 원장, 24일 브리핑 예정…“조사 결과 설명”
  • 등록 2025-04-23 오후 5:23:05

    수정 2025-04-23 오후 5:23:05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이 검찰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날 정례 회의에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관계자들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사진=이데일리DB)
이는 금융감독원이 삼부토건(001470) 주가조작 의혹을 들여다본 지 7개월 만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9월 한국거래소에서 심리 조사 결과를 전달받아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삼부토건은 지난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한 뒤로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1000원대였던 주가는 같은 해 7월 장중 5500원까지 치솟으며 주가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야권에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의 주요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올린 후 삼부토건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면서 주가 조작 의혹을 강하게 제기해 왔다.

금감원은 관련 계좌 200여개를 조사하고, 우크라이나 관련 사업 진위 등을 들여다봤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달 2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삼부토건 조사와 관련해 “최근에 워낙 관심도가 높아져서 하나하나 좀 꼼꼼히 봤는데 지금 진행 상황이면 4월 중에 마무리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조사에서 나온 게 있느냐는 질문엔 “절차에 따라 볼 수 있는 것을 보려고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다만, 추후 조사 가능성을 열어두며 현재 조사가 이뤄지는지는 즉답을 피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이와 관련해 오는 24일 오전 직접 브리핑에 나설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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