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날 정례 회의에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관계자들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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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야권에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의 주요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올린 후 삼부토건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면서 주가 조작 의혹을 강하게 제기해 왔다.
금감원은 관련 계좌 200여개를 조사하고, 우크라이나 관련 사업 진위 등을 들여다봤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달 2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삼부토건 조사와 관련해 “최근에 워낙 관심도가 높아져서 하나하나 좀 꼼꼼히 봤는데 지금 진행 상황이면 4월 중에 마무리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이와 관련해 오는 24일 오전 직접 브리핑에 나설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