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등본 발급됐다”…신용정보원 사칭 피싱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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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톡으로 개인정보 요구·앱 설치 유도…가짜 사이트 연결까지
“전화·카톡으로 정보 요구 안 해”…즉시 신고 당부
  • 등록 2026-04-28 오후 2:15:35

    수정 2026-04-28 오후 2:15:35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최근 한국신용정보원을 사칭한 카카오톡 피싱이 확산되고 있다. 기존 전화 중심 보이스피싱에서 벗어나 메신저 기반으로 수법이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28일 행정기관과 신용정보원을 사칭한 카카오톡(알림톡) 피싱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이번 피싱은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누군가 주민등록등본을 발급하려 했다”는 식의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 특징이다. 피싱범들은 발급을 막지 않으면 정상 처리된다는 허위 내용을 전달하며 명의도용 가능성을 강조한 뒤, 가짜 신용정보원 전화번호나 카카오톡 채널로 연락을 유도한다.

이후 피해자가 해당 번호로 연락하면 ‘신용정보원 민원상담센터’를 사칭한 상담원이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특정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하는 수법이다. 카카오톡 오픈채널 링크를 클릭할 경우 가짜 홈페이지로 연결돼 추가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신용정보원은 “전화나 카카오톡을 통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일은 없다”며 “의심되는 연락을 받을 경우 절대 응답하거나 링크를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신용정보원은 관련 사례를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피싱에 활용된 번호를 즉시 신고해 발신 차단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와 대표전화 등을 통해서도 주의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또 신용정보원은 명의도용 신고 접수 기관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명의도용 신고를 유도하는 연락은 모두 피싱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은 유사 사례 발생 시 경찰,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금융감독원 등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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