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찾은 산업차관 “車산업 지원방안 조속 강구”

박성택 차관, 평택항·기아 광명공장 찾아
美정부 車관세 및 상호관세 대응책 논의
  • 등록 2025-03-28 오후 3:27:30

    수정 2025-03-28 오후 3:27:3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에 이어 4월2일(현지시간)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곧 업계 지원방안 마련에 나선다.

박성택(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28일 평택항에서 자동차 물류기업 현대글로비스 관계자 등과 자동차 수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부)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28일 자동차 수출 거점인 평택항과 기아(000270) 광명공장을 찾아 자동차 제조·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업계 관계자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박 차관은 평택항에서 김태우 현대글로비스(086280) 부사장 등 자동차 물류기업 관계자를, 광명공장에선 최준영 기아 사장과 협력 부품사 명화공업과 HL클레무브 대표 등을 만나 대응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최근 직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규모 미국 신규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으나 국내 생산공장에서의 대미 수출은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날 만남에서 관계자들은 정부가 미국 관세조치가 일본, 독일 등 경쟁국 대비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또 부품기업 경영진은 긴급경영안정자금 투입과 시장 다변화 지원을 요청했다.

박 차관은 “우리 기업의 수출과 산업 생태계 전반에 적잖은 충격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오늘 나온 의견을 포함해 관계부처와 함께 자동차산업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대차그룹이 대미 수출 차질이 우려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국내 투자를 전년대비 19% 이상 늘린 24조원으로 잡은 데 대해 “기업 투자환경 개선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국내 산업 생태계의 유지와 강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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