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어린이집에서 2살짜리 아기가 목에 이물질이 걸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경기 김포시 모 어린이집에서 A군 목에 이물질이 걸렸다. 이 사고로 A군이 의식을 잃어 응급처치를 받으며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A군이 간식을 먹고 있었다는 어린이집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며 과실 여부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기도 폐쇄는 순식간에 벌어질 수 있는 일로, 신속한 하임리히법을 통해 응급처치를 즉시 시행해야 한다. 하임리히법은 기도가 이물질로 인해 폐쇄됐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법으로, 영유아는 등을 두드리거나 가슴 압박을 번갈아 시행하면서 이물질이 밖으로 나올 때까지 반복해야 한다. 얼굴이 아래로 향하게 하고, 손바닥으로 양쪽 어깨뼈 사이를 강하게 두드려 이물을 빼내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