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공급 충격 日제조업 강타…토토, 조립식 욕실 주문 중단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나프타 원료로 생산되는 유기용제 부족 원인
日 나프타 공급 40% 중동 수입에 의존
주택 설비 업체 다카라 스탠다드도 자재 수급 불안정
토토·다카라 주가 장중 각각 8.8%, 6% 하락
  • 등록 2026-04-13 오후 4:13:04

    수정 2026-04-13 오후 4:13:04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일본 욕실용품 생산 업체 토토가 이란 전쟁 여파로 촉발된 원자재 수급 불안 속에 조립식 욕실(유닛 배스) 신규 주문을 전면 중단했다. 중동발 공급망 충격이 일본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일본 기후현 도키시에 위치한 토토 공장에서 근로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AFP)
13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토토는 유닛 배스 신규 주문을 중단하고 이를 도매업체 등 거래처에 통보했다. 주문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유기용제 부족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유기용제는 욕실 벽과 바닥에 방수 필름을 부착하는 접착제, 인조대리석 욕조의 코팅제 등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일본 아파트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유닛 배스는 욕조, 방수 바닥, 벽체, 천장, 샤워 설비 등이 일체형으로 구성돼 있어 해당 소재 의존도가 높다.

유기용제는 석유에서 추출한 나프타를 원료로 생산되는데, 이란 전쟁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수급이 급격히 불안정해졌다. 토토는 최근 성명을 통해 “중동 분쟁으로 국내외 원자재 조달이 극도로 불안정해졌다”며 “원자재 확보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회사는 주력 제품인 변기 등 위생도기 생산에는 현재까지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다.

나프타 공급 부족 사태는 일본 제조업 전반의 위기로 번지는 양상이다.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 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생산 축소나 가격 인상에 나서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석유화학공업협회에 따르면 일본은 나프타 공급의 약 40%를 중동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주택 설비 업체 다카라 스탠다드 역시 중동 긴장 고조로 나프타 관련 자재 수급이 불안정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실적과 생산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토토의 유닛 배스 신규 주문 중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도쿄 증시에서 토토 주가는 장중 최대 8.8% 급락하며 2024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카라 스탠다드 주가도 최대 6% 하락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女神들의 전쟁
  • '꺅 BTS 오빠!' 난리난 남미
  • "폼 미쳤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