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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씨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부인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뒤이어 권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 대부분에 대해 부동의한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권씨의) 공범 관계는 인정할 수 없고, 지시에 따른 실무 수행이었다”며 “기존 자금을 활용한 인수였으며 고의성이나 기망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23년 3월 셀리버리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거래가 정지될 것을 미리 알고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거래정지 전 주식을 매도하고 5억 1000만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미공개정보이용)도 받는다.
셀리버리의 주식은 2023년 3월 23일 거래가 정지됐고, 지난해 6월에는 코스닥에서 상장 폐지됐다. 이날 법정에서 다수 셀리버리 주주들은 재판을 방청하면서 피고인들을 비난했다. 주주들은 ‘사기꾼들이다’, ‘얼마를 해먹은 것이냐’며 재판 내내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조씨의 다음 재판은 5월 29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