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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에 따르면 비야디는 일부 공장에서 야간 근무조를 없애고 생산량을 3분의 1까지도 줄였다. 최소 4곳의 공장에서 이같은 조치를 시행했다. 일부 신규 생산라인 증설 계획도 중단했다. 비야디 판매량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비용 절감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중국 자동차 업계의 치열한 경쟁으로 비야디는 최근 차량 가격을 인하했지만 재고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다. BYD는 최근 최저가 모델의 시작 가격을 5만5800위안(약 1059만원)까지 내렸다.
중국 자동차딜러협회가 지난 5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BYD 딜러의 평균 재고 보유 기간은 3.21개월로 중국 내 모든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길었다. 지난달 산둥성의 대형 BYD 딜러가 폐업해 최소 20곳의 매장이 문을 닫거나 운영을 중단했다고 중국 관영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BYD의 생산 증가율은 4월 13%, 5월 0.2%로 둔화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춘절 연휴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을 당시 이후 가장 느린 증가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