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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개봉한 실사 영화 덤보(2019년 개봉·4600만달러), 신데렐라(2015년·6790만달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백설공주는 해외에서 4430만달러를 벌어들여 전 세계 티켓 매출은 873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와 캐릭터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일각의 반발에 제글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백설공주 역할을 위해 내 피부를 표백하진 않을 것”이라는 글을 남겨 논란을 더 키웠다.
원작 캐릭터인 일곱 난쟁이는 컴퓨터그래픽(CG)으로 대체, 왜소증 배우들의 출연 기회를 박탈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첫 예고편 공개 이후에는 지나친 CG 사용으로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혹평도 쏟아졌다.
미국 유명 영화 비평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백설공주’는 전문가 평점을 집계한 신선도 지수가 46%(100% 만점)로 썩은 토마토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신선도 지수는 80~90%가 긍정적 평가, 60~70%가 보통의 수준임을 감안할 때, ‘백설공주’의 스코어는 이 영화의 리뷰에 참여한 147명의 평론가 대부분이 혹평을 남긴 셈이다.
AP통신은 “이번 결과는 디즈니가 장기적으로 실사 리메이크 전략을 지속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에 대한 의문을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현재 디즈니는 ‘모아나’와 ‘라푼젤’의 실사 리메이크를 준비 중이다. 실사 영화 ‘릴로 & 스티치’는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