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협상 기대에 ‘강달러’…환율 1375.05원으로 급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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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5원 오른 1375.05원 마감
미중 제네바합의 이행 틀 마련에 기대 고조
외국인 국내증시서 3700억원대 순매수
야간장서 5월 미 소비자물가 주목
  • 등록 2025-06-11 오후 4:17:12

    수정 2025-06-11 오후 4:17:12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5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중 무역회담 결과, 큰 틀의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코스피 5000시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을 맞은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인피티니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19(1.23%)포인트 상승한 2907.04에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09(1.96%)포인트 상승한 786.29을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5원(0.70%) 상승한 달러당 137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4.3원)보다 10.75원 오른 1375.05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원 오른 1365.0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그렸다. 오전 중에 상승 전환된 환율은 오전 11시께 1370원 위로 올랐다. 오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던 환율은 장 막판 상승 폭을 확대했다. 마감 직전 1375.3원으로 장중 고점을 찍었다.

장 초반 미중 무역협상 진행 상황이 일부 전해지면서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외신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 후 취재진에 “중국과 제네바 합의를 이행할 프레임워크(틀)에 합의했고, 이 조처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처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측 대표 중 한 명인인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장관급) 겸 부부장도 취재진에게 “미중 양국 대표단이 이틀간의 회담 끝에 지난 5일 양국 정상 간의 전화 통화와 제네바 회담에서 도출된 합의를 위한 프레임워크에 도달했으며, 이를 양국 정상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상 기대담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6분 기준 99.18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소폭 약세로 돌아서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로 모두 오름세다.

다만 이날도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100억원대를 사들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40억 46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5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 결과에 따라 야간장에서 달러와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11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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