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美재무장관 “2~3개월 내 中관리와 회동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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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 인터뷰
"미중 정상회담 일정 아직 안 잡혀"
'펜타닐 유입 억제 확인돼야 관세 인하 가능"
  • 등록 2025-08-13 오전 11:20:51

    수정 2025-08-13 오전 11:23:28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향후 2~3개월 내에 중국 당국자들과 다시 만나 향후 미·중 간 양국의 경제적 관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FBN)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발언은 양국이 전날 90일간 관세 휴전에 합의한 직후 나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사진=AFP)
베선트 장관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회담을 제안했지만 아직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날짜는 없다. 대통령이 아직 수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회담을 요청했고 합의가 이뤄진다면 연말 전에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며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회담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또 FBN 인터뷰에서 미국이 대중(對中) 관세를 낮추려면 펜타닐 유입 억제가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 인하를 검토하기 전에 펜타닐 유입 억제에서 몇 달, 아니면 분기 단위, 길게는 1년 가까운 진전이 있어야 한다” 말했다.

미국 정부는 펜타닐 과다복용 사망의 주요 원인인 전구체 화학물질의 유입을 중국이 차단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자국의 마약 단속 실적을 강조하며, 미국이 펜타닐 문제를 ‘중국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과 3월 펜타닐 문제를 이유로 중국산 수입품에 총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으며, 5월에는 관세율을 145%까지 높였다. 중국도 미국산 젶무에 125% 관세율을 부과하며 대응했다. 양국은 지난 5월 제네바에서 관세 휴전에 합의해, 미국 관세는 30%, 중국 관세는 10%로 일시 인하한 이후 최근 이 조치를 오는 11월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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