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에 고개 숙인 포스코이앤씨 "진심으로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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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 관련 박승원 광명시장 만나
"시민 여러분께 큰 심려 끼쳐" 고개 숙여 사과
"철저한 원인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즉시 이행" 약속
  • 등록 2025-10-17 오후 7:06:39

    수정 2025-10-17 오후 7:06:39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광명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로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교통 편의마저 저해하는 상황에 대해 박승원 광명시장이 강력히 항의한 결과다.

지난 16일 박승원 광명시장을 만난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사고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사진=광명시)
경기 광명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16일 시장 집무실에서 송 사장을 만나 지난 4월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의 책임을 엄중히 지적하며 강력히 항의했고, 이에 송 사장은 머리 숙여 사과했다.

박 시장은 “이번 사고로 인근 주민과 소상공인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시민들의 불안감이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어 “사고 구간의 통로박스와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GIDC) 앞 카리프트 철거를 포함한 환기구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피해를 입은 상가와 입주민에 대한 신속한 보상과 복구를 진행하라”며 “공사 진행 상황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즉각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내년 1월 종료 예정인 국토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 활동이 끝난 뒤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할 때, 시민 안전의 최고 책임자인 시장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며 “신안산선 민관사업협의체 구성 시 국토부와 시민대표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송 사장은 깊이 고개 숙여 사과하며 “신안산선 사고로 시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즉시 이행하고, 시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며 “포스코이앤씨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다시는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 재발 방지와 공정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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