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신흥국지수서 韓 비중 9% 붕괴…5월에 더 빠지나

3월 말 기준 韓 시가총액 8.99% 기록
2월 정기변경서 삼성E&A 편출 영향
오는 5월 최악의 경우 6개 편출 가능성
  • 등록 2025-04-15 오후 7:19:35

    수정 2025-04-15 오후 7:19:35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9% 아래로 하락했다.

사진=게티이미지
15일 모건스탠리 자회사 MSCI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신흥국지수에서 한국 시가총액이 8.9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한국 시가총액이 10% 밑으로 하락한 데 이어 3개월 만이다.

지난달 말 기준 중국은 31.2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 인도(18.52%), 대만(16.85%) 등은 10% 이상의 비중을 기록하며 한국과 격차가 확대됐다.

한국 시장 비중이 축소한 것은 MSCI 2월 정기변경에서 삼성E&A(028050), 엘앤에프(066970), GS(078930), 한미약품(128940), 금호석유(011780), 엔켐(348370), 넷마블(25127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롯데케미칼(011170), 포스코DX(022100) 등 11개 종목이 한번에 제외된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증권가에선 편출된 종목 중 삼성E&A가 패시브 자금 유출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되는 종목으로 꼽힌 바 있다.

배철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11월 리뷰 이후 구성종목 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차기 변경에서도 종목 수 감소에 유의하고 구성종목 중 시가총액 하위 종목들을 폭넓게 편출 후보로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는 5월 정기 변경에서도 추가적인 종목 편출이 결정될 경우 한국 비중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다만 증권가에선 삼양식품(003230), 한화시스템(272210), LIG넥스원(079550) 등의 경우 편입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종목 편출에 대한 기본 전망은 4 ~5개의 수준”이라며 “최악의 경우 6개로 보지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범위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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