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더위에…이번주도 최대전력수요 90GW 안팎 유지 전망

전력거래소 8월 2째주 전력수급 전망
공급예비력 14.6~16.3GW로 '안정권'
  • 등록 2025-08-11 오후 4:54:37

    수정 2025-08-11 오후 4:54:3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평소보다 빨리 찾아온 폭염으로 7월 급증했던 전력수요가 오히려 8월 들어선 한풀 꺾인 더위와 함께 예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표=전력거래소)
11일 전력거래소 8월 2째주 전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이번 주 최대전력수요는 지난해보다 낮은 88.8~90.6기가와트(GW) 선에 머무를 전망이다.

당국은 같은 기간 전력 공급능력을 104.8~105.2GW까지 끌어올려 놓은 만큼, 이번 주에도 공급 예비력 14.6~16.3GW(예비율 16.1~18.4%)을 유지하는 안정적 수급 관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올여름은 폭염이 평소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전력수급을 관리하는 당국의 우려도 컸었다. 7월8일 오후 6시 한때 최대전력수요가 7월 기준 역대최대인 95.7GW에 이르렀고, 7월 월간 일일 최대전력수요 평균 역시 7월 기준 역대 최대인 85.0GW였다.

당국은 당시 폭염이 이어진다면 통상 연중 가장 더워지는 8월 2째주께 전력수요가 최대 97.8GW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지난해 역시 8월20일께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인 97.1GW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8월 들어 더위가 한풀 꺾였고 전력수요 역시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0일까지의 일일 최대전력수요 평균은 82.2GW로 지난해의 87.8GW는 물론 올 7월 평균치(85.0GW)도 밑돌고 있다. 8월 1째주 일일 최대전력수요 역시 84.8~87.9GW로 90GW를 크게 밑돌았다.

다만, 기상청이 8~9월 기상 전망을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8월 중순 이후 또다시 전력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 발전 및 송·배전설비 고장시 국지적 정전 우려도 있다. 당국은 전력수급 대책기간(7월10일~9월19일)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유사시 대응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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