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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롯데쇼핑 측은 공시를 통해 “지분 투자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나 역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콘텐트리중앙(036420)역시 자회사 메가박스중앙과 관련 해당 보도에 같은 내용으로 공시했다. 이어 “지난해 5월 8일 합병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합병 관련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지난해 12월 31일, 배타적 협상 기간을 오는 3월 31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또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부연해 눈길을 끈다.
IMM CS 관계자 역시 이데일리에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양사는 지난해 5월 합병 방안 발표 이후 현재까지 반년 이상이 흘렀지만, 공정거래위원회 사전 협의 절차에서의 지지부진, 외부 투자 유치의 난항으로 추진 중인 합병 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합병 무산설이 제기됐지만, 양사는 그 때마다 “합병 관련 논의는 진행 중”이란 입장을 고수해왔다.
두 기업은 국내 영화관 산업의 침체 속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합병이란 ‘빅 딜’을 택했지만 국내 영화관 산업의 불황 가속화에 따른 재무 여력의 악화로 투자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양사는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를 대상으로 4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희망 중이다.
IMM CS 등 외부 기관의 투자가 성사된다면, 지연을 겪고 있던 양사의 통합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관련해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양사의 부채율이 각각 1000%를 뛰어넘는 만큼 재무 구조가 취약한 상황이라 국내에서 이 부채를 선뜻 감당할 투자기관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양사가 특별관 강화, 단독 개봉 콘텐츠 등을 통해 자구 노력에 힘쓰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국내 영화 시장에 대한 전망이 좋지 않은 만큼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실질적인 합병 작업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토종 자본은 물론 해외 자본까지 방향성을 열어둬 외부 투자가 유치되기만 한다면 양사의 합병은 결과적으로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 효율성, 경쟁력 강화에 여러모로 시너지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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