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아이텍(382480)은 2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5일 공시했다. 아울러 당기순이익의 10%를 배당한다.
지아이텍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4년 실적을 발표하고 자사주 매입 및 배당성향 확정 등을 결정했다. 회사 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주가 안정성을 확보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주주 친화적인 경영 방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아이텍은 또 미국 시장 확대를 목표로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100억원 규모의 신규 공장 건설을 본격화한다. 해당 공장은 2차전지 제조 공정의 핵심 부품인 SLOT DIE를 생산하는 시설로 현지 리페어(Repair)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4월 착공해 2025년 내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지아이텍은 이번 공장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SK온, GM, 포드 등 미국의 주요 배터리 및 자동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장비 공급 및 수주 확대를 목표로 한다.
지아이텍은 또 2차전지 제조 공정의 핵심 부품인 SLOT DIE의 생산 확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진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태양광 산업, 수소 연료전지, 디스플레이, 자동차 산업, 의약품 및 화학 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 슬롯 다이 기술을 적용한다.
지아이텍 측은 “고정밀 부품 생산 및 리페어 서비스 제공을 현지에서 직접 수행함으로써 미국 및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지아이텍의 기술 혁신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를 통해 향후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