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4강 확정…찬탄2 VS 반탄2 대결(상보)

안철수, 나경원 제치고 4강…중도 변수 부상
전문가 "安 진출, 본선경쟁력 고려한 선택"
24-25일 맞수토론·26일 종합 토론 후 2강 투표
  • 등록 2025-04-22 오후 6:45:24

    수정 2025-04-23 오전 6:10:03

[이데일리 김한영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 결과,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예비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했다.

왼쪽부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사진 = 이데일리)
22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컷오프를 통과한 2차 경선 진출자는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로 확정됐다.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경선 결과 발표에서 “공직선거법에 의거해 순위와 수치는 절대 발표하지 않고 후보 성명만 가나다 순으로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성 보수층의 지지를 업은 나경원 후보는 탈락하면서, 2차 경선은 반탄(탄핵 반대) 진영의 김문수·홍준표 후보와 찬탄(탄핵 찬성) 진영의 안철수·한동훈 후보가 맞붙는 2 대 2 대결 구도로 전개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컷오프 결과를 두고 강성 보수층보다 중도층의 민심이 더 크게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김문수·나경원·홍준표 후보가 당심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나 후보 대신 안철수 후보가 4강에 포함되면서 중도 확장성과 본선 경쟁력을 중시한 여론의 선택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안 후보의 진출은 향후 경선 판도에 적지 않은 변수를 던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안철수와 한동훈 두 후보가 중도 보수층 표심을 놓고 경쟁할 경우 득표 분산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중도층의 관심을 유도해 전체 경선 흥행을 견인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2차 경선 진출자는 100% 국민 여론조사로 선발됐다. 5개 여론조사 기관이 각각 800명씩, 총 4000명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해 평균을 내는 방식이다.

후보들은 오는 24~25일 이틀간 1대1 맞수 토론을 네 차례 진행하며, 26일에는 4인 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종합 토론회에 나선다. 토론 순서와 맞수 구성은 23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확정된다.

이후 국민의힘은 27~28일 양일간 당원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를 합산해, 29일 3차 경선 진출자 2인을 결정한다. 만약 이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결선 없이 바로 본선 후보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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