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북한 병사 치료비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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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11-21 오후 8:53:59

    수정 2017-11-21 오후 8:53:59

이국종 교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조유송 인턴기자] 북한 귀순 병사를 치료 중인 아주대병원이 이번에는 치료비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총상을 입고 귀순한 북한 병사는 현재 아주대병원에서 이국종 교수의 집도로 두 차례의 수술 끝에 의식을 회복한 상태로 전해졌다.

북한 귀순 병사의 치료비 문제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6년 전 아주대병원이 이와 비슷한 상황에서 끝내 병원비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선원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6곳의 총상을 입었던 석해균 선장도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아덴만의 영웅’으로 불리며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석 선장은 여러 차례 대수술을 거쳐 280여일 만에 퇴원했다.

문제는 그 이후 나타났다. 병원비를 내야 할 석 선장의 전 회사인 삼호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석 선장의 2억여원의 치료비를 누가 낼지 논란이 일었던 것이다. 당시 정부가 치료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지만 4년이 넘도록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아주대병원은 병원비 2억원 가운데 미지급된 1억원을 손실 처리해 떠맡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아주대병원 측은 현재 치료 중인 북한 귀순 병사에 대한 치료비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진료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나 입장을 정하지 않았다”며 “우선 환자 치료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 귀순 병사의 치료와 관련한 전례가 없는 상황”이라며 “별도 비용이 책정돼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은 치료가 마무리된 다음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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