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원화 스테이블코인 필요하지만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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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물가안정목표 상황 점검 기자간담회
  • 등록 2025-06-18 오후 3:42:36

    수정 2025-06-18 오후 3:42:3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한은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외환 관리와 은행 산업의 구조적 변화 측면에 유의하면서 필요한 규제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한은 별관에서 열린 물가상황 점검 기자단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 총재는 이날 물가안정목표 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한은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고 발행에 반대하지 않는다”라며 “두 가지 문제에 대해서 유의하고 규제를 한다면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논의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선 이 총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됨으로써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원화·달러 스테이블코인 가)교환이 더 쉽게 돼서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수요가 늘어나고 외환 관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면 은행에 허용됐던 지급·결제 업무가 비은행권으로 가게 되는데 은행의 수익성이나 산업의 구조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서 논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 담당 부처가 꾸려지는 대로 각 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새 정부의 인선이 끝나고 조직이 정비되면 한은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란 점을 재확인 한 것이다.

이 총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통화량을 늘려 물가 관리를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질문에는 “어떤 형태로 발행이 되느냐에 따라 통화량에 주는 효과는 다를 수 있다”며 “준비자산을 어떤 형태로 하느냐에 따라 통화량 변화를 안 줄 수도 있다”고 답했다.

통화량에 변화를 주지 않는 방식은 현재 한은이 시중 은행들과 프로젝트 ‘한강’을 통해 시험하고 있는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를 기반으로 한 예금토큰 형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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