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열리나…日 신문 "정상회의는 불투명"

3월 하순 일본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조율중
  • 등록 2025-01-22 오후 6:37:18

    수정 2025-01-22 오후 6:37:18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일본 정부가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3월 하순 일본에서 여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이미 한국과 중국 정부에 외교장관 회의 개최를 위한 의사를 타진했다. 이에 양국 모두 긍정적 자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참석하게 된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사진=AFP)
일본은 당초에 다음달 초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고자 했으나 왕 주임과의 일정 조율이 어려워 3월으로 시기를 옮긴 것으로 전해진다.

교도통신도 왕 주임이 3월 일본 방문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도 3월 하순에 개최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했다.

중국과 일본 정부는 왕 주임의 일본 방문에 맞춰 약 6년 만에 각료급 ‘중일 고위급 경제대화’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일본은 한중일 외교장관 이후에 한중일 정상회의도 올해 봄 개최하고자 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는 등 한국 정치 상황이 혼란스러워 정상회의 일정은 불투명하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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