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성일종, 707단장 왜 불렀나…대화 녹취 공개하라"

與 '회유 공작' 주장에 정면 대응
"내란 중요증인 국회로 부른 경위 밝혀라"
  • 등록 2025-02-13 오후 2:26:48

    수정 2025-02-13 오후 2:26:48

김현태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대령)이 지난해 12월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에 대한 회유 당사자로 지목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과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라”고 성 의원에게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성 위원장은 내란행위와 관련해 중요한 증인인 김 단장을 (국회로) 부른 경위를 밝히라”며 이 같이 전했다. 그는 “(국방)위원장실에서의 질문과 답변이라는 점에서 얼마든지 녹취가 가능했다고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성 의원은 12일 대정부질문에서 김 단장과의 면담 결과를 공개하며 지난해 12월 10일 국방위 회의 도중 박범계·부승찬 민주당 의원이 곽 전 사령관을 1시간 30분 동안 회유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함께 12월 5일 곽 전 사령관이 김병주 민주당 의원 유튜브에 나와 양심고백을 한 것 역시 회유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김 단장은 성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민주당 의원들한테 완전히 이용당했다고 생각한다”, “곽 사령관이 가스라이팅을 당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즉각 “성 의원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곽 전 사령관과 김 단장은 당시 저에게 양심고백을 한 바 있다. 김 단장은 헌법재판소에서 ‘회유를 받은 바 없다’고 증언했다”고 일축했다.

그는 “곽 전 사령관과 김 단장은 (12월 10일 국방위원회) 당시 저에게 양심 고백을 한 바 있다. 그리고 김 단장은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피청구인 측의 회유 관련 질문에 저로부터 회유를 받은 바 없다고 증언했다. 그렇기에 소추위원인 국회 측에서도 추가적인 질문조차 던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회유 당사자로 지목된 부승찬 의원은 “회유가 있었다면 12월 9일 기자회견 자처해 눈물 흘리며 발언했던 내용과 12월 10일 청문회 발언이 달라야 하는데 다른 것이 없다”며 “(여당 공세는) 황당하다”고 반박했다. 김병주 의원도 “회유했다는 것은 완벽한 거짓말”이라며 “면책특권에 숨어서 거짓말을 계속하고 있다”고 여당 의원들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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