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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서 보듯 기업의 급성장과 기술 발전의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책임지고 관리하는 윤리적 성숙도에 있다. 산업용 메타버스는 제조·의료·도시 등 실제 의사결정과 연결돼 있어 초기 프라이버시 침해나 데이터 오남용은 전면 중단이나 신뢰 붕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윤리 정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김 대표는 “윤리가 혁신의 속도를 늦추는 브레이크가 아니라, 산업이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내비게이션”이라며 “한국이 윤리적 성숙도를 높일수록 메타버스·AI·디지털 전환 시대의 글로벌 신뢰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업용 메타버스가 규모를 키우기 전에 반드시 구축해야 할 ‘신뢰 인프라’의 핵심으로 △프라이버시 보호 △AI·시뮬레이션 신뢰성 확보 △산업 데이터·IP 보호를 꼽았다.
현장에서 작동하는 ‘실천윤리’
우리나라는 2022년 전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윤리 원칙을 제정했다. 김 대표는 이를 발전시켜 최근 추상적 선언에 머물던 기존 원칙을 넘어, 산업현장에서 즉시 작동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지침인 ‘산업용 메타버스 실천윤리’ 연구를 주도했다.
예를 들어 막연한 ‘프라이버시 보호’ 대신 ‘시선·손동작·음성 등 민감 데이터를 평가 목적으로 수집하지 않는다’처럼 현장에서 바로 판단 가능한 형태를 제시했다. 진정성·자율성 등 8대 원칙은 24개 조항으로 세분화하고 다시 10개의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로 묶어 기업이 별도 해석 없이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도구로 만들었다.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중소기업엔 “무엇을 최소한 해야 안전한가?”에 대한 실무형 도구를, 데이터·AI·보안 조직이 존재하는 대기업에는 협력사와 업무 시 조직 전체의 일관된 기준을 제시하는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데이터 보호, AI 검증뿐 아니라 사용자 감시, IP 분쟁 등 기술·조직·사용자 측면을 모두 포괄하는 작동 메커니즘을 갖춘 ‘현장 자동 작동형 윤리’라는 점에서 기존 프레임워크와 완전히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실천윤리가 조직 안에서 실제로 작동하려면 교육·점검·문화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 김 대표는 “실천윤리를 구체적 상황·사례 중심으로 학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선·음성 데이터를 이런 조건에서는 수집해도 되는가?’ 등 실제 업무 상황을 기준으로 판단하도록 훈련하고, 자가점검 습관화를 ‘업무 루틴’으로 만들고, 직무별 위험 기반 교육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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