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인터배터리 2026…EV 넘어 ESS·AI ‘배터리 신시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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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배터리 CTO·석학 총출동
전고체·AI 제조·공급망 전략 논의
LG엔솔·삼성SDI·SK온 CTO 전략 발표
  • 등록 2026-03-06 오후 2:37:17

    수정 2026-03-06 오후 2:47:04

인터배터리 2025 현장 사진. (사진=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오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서는 전기차(EV)를 넘어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봇, 국방 등으로 확장되는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수요와 기술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인터배터리 2026’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배터리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석학,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더배터리컨퍼런스(The Battery Conference)’를 비롯해 총 17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컨퍼런스에는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 CTO와 함께 파나소닉에너지 CTO가 참여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미래 전략을 발표한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는 연구개발 전 과정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을 적용하는 ‘엔드투엔드’ 연구 체계를 소개하고, 주용락 삼성SDI 연구소장은 ESS와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신수요 시장 대응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은 AI 기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활용한 배터리 안전성과 품질 혁신 방향을 발표한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경쟁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시카고대 잉 쉘리 멍 교수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과정에서의 기술적 과제를 분석하고 글로벌 연구 경쟁 구도를 설명한다. 전고체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 에너지(Factorial Energy)는 차세대 모빌리티와 AI 데이터센터용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위한 전고체 배터리 공동 개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배터리 수요가 전기차를 넘어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는 흐름도 논의된다. 블룸버그NEF와 증권사, 산업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글로벌 배터리 수요 구조 변화와 미국 ESS 시장 전망을 분석하며, 로봇·휴머노이드와 군용 드론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배터리 기술 적용 가능성도 소개된다.

배터리 공급망 재편과 핵심 광물 확보 전략도 주요 논의 주제다. 맥킨지와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이 참여해 리튬 등 핵심 광물 확보 전략과 전구체 국산화 등 공급망 자립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된다. 글로벌 투자기관을 초청해 배터리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IR 피칭 프로그램과 배터리 기업과 소재·장비 기업 간 협력을 위한 구매 상담회가 운영된다.

인터배터리 2026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코트라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행사에는 667개 기업이 참여해 2382개 부스를 운영하며 약 8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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