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효과' 김시우, 세계랭킹 13위 '껑충'…개인 최고 순위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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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1차전 세인트주드 단독 2위로 5계단 상승
아시아 선수 유일 톱20…톱10까지 단 3계단
최경주가 보유한 한국 역대 최고 5위에 도전
김주형 28위, 임성재 62위로 동반 상승
  • 등록 2026-08-18 오후 2:53:54

    수정 2026-08-18 오후 2:53:54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가 개인 최고 세계랭킹을 새로 썼다. 지난주 18위에서 5계단을 끌어올리며 13위까지 올라섰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랭킹 톱20에 이름을 올렸고, 이제 톱10까지도 단 3계단만을 남겨뒀다.

김시우. (사진=AFPBBNews)
김시우. (사진=AFPBBNews)
김시우는 17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5계단 상승한 13위에 자리했다. 종전 개인 최고 순위였던 18위를 넘어선 새로운 기록이다.

같은 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준우승이 순위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김시우는 이날 끝난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이어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포인트 39.79점을 추가했고, 이는 올 시즌 한 대회에서 획득한 가장 많은 세계랭킹 포인트다.

김시우는 이번 준우승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격차도 크게 좁혔다. 세계랭킹 톱10 진입까지 단 3계단만 남겨두면서 또 하나의 이정표에 도전하게 됐다.

김시우의 세계랭킹 포인트 평점은 4.8749다. 10위인 잰더 쇼플리(미국)의 평점은 5.2822로, 격차는 0.4073에 불과하다. 이어지는 플레이오프에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생애 첫 세계랭킹 톱10 진입도 노려볼 수 있다.

한국 남자 선수의 역대 최고 순위 경신도 현실적인 목표로 다가왔다. 최경주는 2008년 3월 9일자 세계랭킹에서 5위까지 올랐다. 김시우가 톱10에 진입한 뒤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최경주의 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시즌 2승째를 거둔 셰플러는 압도적인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위에 자리했고, 캐머런 영(미국),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차례로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알렉스 노렌(스웨덴)은 26위에서 18위로 8계단 상승했고, 샘 번스(미국)는 11위에서 7위로 4계단 올라섰다.

한국 선수들도 동반 상승했다. 김주형은 지난주 30위에서 28위로 2계단 올랐고, 임성재는 73위에서 11계단 상승한 62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은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올해 말 기준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들면 2027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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