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정은 부천시가 제안한 ‘기회를 커스텀하는 평생학습’이 지역 특화형 평생학습 모델로서 실현 가능성과 차별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공모 선정으로 시는 도비 3000만원을 지원받아 이 사업을 한다. 다음 달 참가자 150여명을 모집하고 7~8월 교육한 뒤 9~11월 상품 제작활동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기존 강의 중심 교육을 넘어 시민이 콘텐츠를 기획하고 상품을 제작·판매하는 전 과정을 학습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시민은 부천을 상징하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관광상품(굿즈)으로 제작해 판매하며 학습 결과가 경제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다.
부천시 평생학습 기회특구 사업은 개인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제품이나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작한다는 의미로 영어 ‘custom(커스텀·주문 제작의)’ 개념을 학습에 접목한 것으로 시민에게 맞는 방식으로 학습 기회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경기도와 부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평생학습 사업으로 개인의 개성과 삶의 방향을 반영한 ‘커스텀 학습’을 통해 시민의 자기주도성과 실천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생학습 기회특구 사업은 시민이 소비자를 넘어 생산자·판매자로 성장할 수 있는 학습 기반을 제공하는 새로운 평생학습 모델”이라며 “민·관·학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학습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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