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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1072만 3000명으로 전체의 20.7%를 차지했다.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며 유엔(UN) 기준에 따른 초고령사회에 공식 진입한 것이다.
한국은 행정안전부가 2024년 12월 발표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고령인구 비중 20%를 돌파한 바 있지만, 국가 공식 장래인구추계의 기준점이 되는 데이터처의 ‘상주 총인구(3개월 이상 거주 내·외국인)’ 통계로 초고령사회 진입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민등록 통계와 달리 장기 해외체류 내국인을 제외하고 국내 거주 외국인을 포함해 산출한 실제 거주 기준 수치다.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전 세계적으로 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가파르다. 유엔 통계 기준 고령사회(고령인구 비중 14%)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프랑스는 39년, 독일은 37년, 일본은 11년이 걸렸다. 한국은 2018년(14.4%) 고령사회에 들어선 지 불과 7년 만에 초고령사회 문턱을 넘었다.
고령화 여파로 홀로 사는 노인 가구도 급증했다. 고령자 1인 가구는 245만 6000가구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으며, 5년 전인 2020년(166만 1000가구)과 비교하면 47.9% 폭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와 함께 전체 1인 가구 역시 일반가구의 36.6%(824만 4000가구)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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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인구(0~14세) 또한 522만 5000명(10.1%)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해, 유소년 100명당 고령인구를 뜻하는 ‘노령화지수’는 205.2까지 치솟았다.
인구 절벽 위기 속에서도 총인구는 5181만 7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2000명(0.02%) 소폭 늘었다. 하지만 이는 내국인 감소세를 외국인 증가가 간신히 떠받친 결과다. 내국인은 자연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5만 4000명(-0.1%) 줄어든 4970만 8000명을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유학·연수·계절근로 확대 등에 힘입어 6만 6000명(3.2%) 늘어난 210만 9000명(전체 인구의 4.1%)으로 집계됐다.
특히 내국인의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68.4%에 불과한 반면, 외국인은 30대 중심의 유입으로 생산연령인구 비중이 89.3%에 달해 급격한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산업 현장의 인력 부족을 외국인 노동력이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은숙 데이터처 인구총조사과장은 “비전문취업이나 특정활동, 계절근로 등 부족한 인력을 외국인들이 많이 보완해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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