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입찰을 위한 입찰보증금 현금분 150억원을 입찰 마감 하루 전인 18일 납부했다고 밝혔다.
 | 개포우성7차 아파트 (사진=최정희 이데일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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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관계자는 “개포 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대한 당사의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경쟁사 중 가장 먼저 사업 참여를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며 “입찰 마감일인 19일, 전례가 없는 강남 재건축 사업의 최고 사업 조건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개포우성 7차 시공사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을 위해 세계적인 프랑스 건축 거장인 장 미셀 빌모트와 협력해 단지를 설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SUMMIT)’을 리뉴얼해 강남 최초로 적용, 하이엔드 브랜트 2.0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 입찰 참여를 계기로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 예정된 설계 및 사업 조건 제안서 제출과 조합원 설명회 등을 통해 자사의 기술력과 최고 사업 조건을 기반으로 조합원들에게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14일 서래마을 강남원효성빌라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개포우성7차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에 참여할 업체는 입찰 제안 마감일인 18일전까지 입찰 보증금 300억원(현금 150억원, 이행보증증권 150억원)을 납무해야 한다. 삼성물산도 16일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 입찰보증금 중 현금 150억원을 납부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개포우성7차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14층, 15개동 802가구에서 지하 5층, 지상 35층, 총 1122가구 대단지로 탈바꿀할 계획이다. 용적률이 157%로 낮아 사업성이 뛰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합의 예상 공사비는 약 6778억원으로 평(3.3㎡)당 880만원이 예상된다. 조합은 8월 중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