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 공격 미리 알았다…이란 협상 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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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폭스뉴스와 인터뷰서 밝혀
네타냐후와 최근 통화, 중동 동맹에도 알려
"이란 핵 보유 안돼"…보복 조치 예의주시
  • 등록 2025-06-13 오후 3:24:58

    수정 2025-06-13 오후 3:30:31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 공격을 미리 알고 있었다면서 이란이 미국과의 핵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법안 서명식에 참석해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그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핵을 보유해서는 안 된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지켜봐야겠지만 이란 지도부 중 일부는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은 오는 15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의 6차 핵 협상 회담을 이틀 앞두고 벌어졌다. 이스라엘은 자국 방위 차원에서 이란을 선제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며칠간 여러 차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고도 밝혔다. 이에 미국은 중동의 핵심 동맹국 중 최소 한 곳에 이스라엘의 공습이 임했다는 사실을 사전에 전달하면서 미국은 이번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이스라엘의 주요 동맹인 미국 등에 보복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미 중부사령부가 최고 경계 태세를 유지 중이라고 마말했다. 그는 미국은 이란이 보복에 나설 경우 자국과 이스라엘을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하고 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주거 지역을 공격함으로써 이 정권은 자신의 사악한 본질을 그 어느 때보다 분명히 드러냈다”며 “반드시 혹독한 응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스라엘 선제 공격으로 이란 중부에 위치한 나탄즈 핵시설이 타격을 당하고, 호세인 살라미 IRGC 총사령관을 비롯해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 이란군 부사령관 골라말리 라시드 장군, 핵 과학자들인 페레이둔 압바시와 모하마드 테헤란치 등이 사망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핵심 동맹이나 이란과의 핵 협상을 앞두고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에 나서면서 외교적으로 복잡한 상황에 마주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일방적인 행동을 취했다”며 이란이 이에 대응하여 미국을 표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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